[자막뉴스] 올 것이 왔다... '전파력 최강'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확인 / YTN

2022-07-14 31

'켄타우로스'란 별칭으로 유명한 BA.2.75 변이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8일 의심증상을 보여 11일에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검체를 분석하는 과정에 BA.2.75가 의심됐고 질병관리청이 유전체 분석을 통해 최종 판정했습니다.

BA.2.75는 지난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한 달 반 만에 미국 등 10여 개국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 개수가 8개 더 많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반인반수 켄타우로스가 별칭으로 붙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변이가 많다는 건 기존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더 강하다는 뜻으로 재감염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 미국 연구에서는 전파력이 BA.5의 3.24배에 이른다고 분석됐습니다.

BA.5 변이가 국내 유행을 이끄는 현재 상황을 토대로 다음 달 10일에 하루 확진자가 28만8천 명까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는데(국가수리과학연구소), BA.2.75까지 가세하면 이런 예측치를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BA.2.75 첫 감염자가 감염 가능 기간에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도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난 3월에) BA.1과 BA.2가 동시 유행하면서 상승 작용으로 환자 폭증해서 기록적인 하루 62만 명이 나왔듯이 (지금도) 동시 유행으로 인한 유행 규모가 더 증가할 것에 대한 대응책을 빨리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거인과 접촉자 중에 확진된 경우는 없지만, 최종 노출일부터 14일간 추적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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